(주)그린에어존 "고덕 2·3단지 재건축 조합 편법 계약 의혹 보도 민영통신사 상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및 언중위 제소"

조무정 / 기사승인 : 2019-01-23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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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통신 "국토부 고시 기준에 성능 미달한 약 150억원대의 특정회사 특정 제품 편법으로 끼워 넣어" 보도
조래진 그린에어존 대표 "2회에 걸쳐 허위사실 보도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업경영 업무 방해했다"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 2단지 재건축 조합 시공사 컨소시엄과 친환경 무기질도료 공급 도급계약을 체결한 (주)그린에어존(대표 조래진)이 자사와 관련해 비판적인 기사를 2회에 걸쳐 보도한 민영통신사인 N통신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23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주)그린에어존은 23일 자사와 관련해 편법계약 의혹을 보도한 N통신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출처=그린에어존)

앞서 그린에어존은 지난 17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도 N통신의 해당 보도와 관련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N통신 관계자는 23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언론중재위에서 (그린에어존 보도와 관련해)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변했다.


N통신은 지난 2일과 10일 각각 “[단독]고덕 2단지 재건축 조합, 수백억원대 이상한 도급계약 체결”, “현대건설·대림산업·고덕3단지 재건축조합, ‘도장밥’ 시공계약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공사와 그린에어존 간 계약체결 과정에 편법 끼워넣기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보도의 주요 요지는 고덕 2단지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들과의 도급계약서를 체결하면서 약 150억원대의 특정회사 특정 제품을 편법으로 끼워 넣었다는 것이다.


N통신은 “친환경 무기질도료 업체 선정과 관련해 2013년 시공사 선정 총회나 2016년 관리처분 총회 이전 해당 제품 선정에 대한 개별적인 조합원 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도급계약서 재료 마감 리스트에 해당 제품을 끼워 넣는 방법으로 편법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강동구 공무원이 그린에어존의 바이오그린에어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준공 승인을 내줄 수 없다고 압력을 넣었고, 이 같은 도급계약 체결을 대가로 재건축 조합에게 비자금 조성이 가능한 공사를 묵인해주는 일명 ‘도장밥 계약’으로 시공사들도 잘 알고 있다”고 N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래진 그린에어존 대표는 “(N통신은) 2회에 걸쳐 허위사실을 보도해 (그린에어존의) 명예를 훼손하고, 기업경영 업무를 방해해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린에어존은 고소장에서 150억원대 특정회사의 특정제품을 시공사의 도급계약 마감재리스트에 편법으로 끼워넣었다는 내용과 관련 “150억원이 아닌 95억원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N통신 보도 내용 중에) 시공사와 체결한 도급계약서 마감재리스트에 끼워넣어 편법처리한 ‘A회사의 B제품’이라고 한 주석을 단 부분은 실제 조합 총회에 적시되거나 첨부된 사실이 없는 허위사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재건축사업장의 마감재 선정 과정에서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임에도 (N통신이 그린어에존을) 비방하고자 ‘편법적’ ‘매우 이례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그린에어존이) 부도덕한 기업인 양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그린에어존은 또한 “강동구 공무원이 그린에어존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준공승인을 내줄 수 없다고 시공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 확인한 결과 강동구 공무원은 전혀 그런 말을 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N통신) 기자가 언급한 강동구공무원이나 시공사 관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고소장을 통해 밝혔다.


그린에어존 측은 지난 17일 언중위에도 고소장과 동일한 내용을 담아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언중위는 양측에 오는 2월19일까지 출석해 고덕 2단지 재건축 조합 업체 선정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소명할 것을 통보했다. 그린에어존이 경찰에 N통신을 고소한 상황에서 언중위의 결론이 양측의 진실공방에 중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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