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스토리] 사랑의 인술 펼치는 조선족의사 안철우

박영만 / 기사승인 : 2019-02-14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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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타이 명강내과 안철우원장이 환자를 진맥하고 있다.

 

[일요주간 = 박영만 기자] 옌타이시정부가 들어있는 래산구, 시정부에서 서북쪽으로 1킬로미터 떨어진 사계화원(四季花园 아파트 정문옆에 명강내과가 자리하고 있다. 안철우 원장이 6년째 옌타이에서 운영하는 진료소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동현 계림향인 안철우 원장(45세)은 가목사의과대학에서 5년간 임상의학과를 졸업한 전문의이다. 베이징 수도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신경내과와 심혈관병을 전문 연수한 경력도 있다.

고향인 계동현병원 내과에서 부주임의사로까지 근무를 하다가 옌타이에 살고 있는 사촌누님이 한번 와보라고 해서 옌타이에 왔다가 그대로 눌러 앉았다. 낯설고 물선 타향에서 조선족들이 병을 보기가 불편하고 특히 한국인들이 언어장애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옌타이행을 결심했다. 그래서 차린 것이 명강내과이다. 20여 만 위안을 투자하여 140제곱미터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아담한 진료소이다. 

명강내과에서 가장 특기는 C형간염(BING GAN ) 치료이다.

C형간염 환자는 얼굴색이 어둡고 식욕이 부진하며 몸이 나른해지고 가끔 메스꺼워하며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약간 통증이 오는 등 특징이 있다. 이외 또 아무런 발병증상이 나지 않는 환자들도 있으나 명강내과에 와서 채혈하여 검진하면 100% 확진을 받을 수 있다. C형간염증상이 발전하면 간경화, 심하면 간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안철우 원장은 외국에서 수입한 특수약으로 치료를 해주는데 지금까지 100%의 완치률을 기록하고 있다. 명강내과에서 완치되어 나간 환자가 수십명이 되는데 칭다오에만 5명, 이외 동북3성의 환자들도 여러명 된다.

이외 명강내과에서는 호흡기 질병, 소화기 질병, 독감 등 일반 내과 진료에 강하다. 지난해 여름 옌타이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피부과민 알레르기로 쇼크상태에서 진료소에 실려왔다. 당지 병원에 갔으나 언어가 통하지 않아 급한김에 달려왔다고 가족들이 설명해주었다. 안철우 원장은 간단한 구급치료로 떨어진 환자의 혈압을 올리고 피부알레르기 치료를 해주었다. 환자는 기적같이 하루만에 몸을 털고 일어났다.

이외 아동과, 고혈압, 당뇨병환자들도 명강내과의 단골들이다.

명강내과는 남, 여 성병치료에서도 이름있다. 임병, 매독, 플라즈마균 감염 등 각종 성병을 이곳에서는 익명으로 무난하게 치료해준다.  

매년 환절기때면 명강내과진료소에는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러 오는 손님들로 법적인다. 금년 한해만 근 1000명 환자들에게 독감예방주사를 놓아주었다. 여러 회사, 사무실, 학교 등에서 단체로 주문을 해오고 있다. 그만큼 옌타이에서 높아진 안철우 원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안철우 원장 역시 조선족이나 한국인환자들을 위하여 왕진을 다녀오느라 새벽잠을 설친 날도 허다하다.

매년 옌타이조선족운동대회, 옌타이한국인국제학교 운동대회때마다 명강내과에서는 대회지정 전문의로 무료봉사한다. 이외 조선족노인협회의 행사때마다 안철우 원장은 기부금을 지원한다.

안 원장은 또 당지 대학부속병원과 합작하여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언어가 불편한 환자들에게 편의를 최대한 도모해주고 있다. 각종 약품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안 원장은 옌타이, 칭다오, 웨이하이 3개 도시가 이제 고속철시대를 맞아 1시간대에 진입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산둥성내 조선족들이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민형종합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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